'4타점 활약' 박진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4타점 활약' 박진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기사입력 2008-09-18 21:50 

[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32)이 맹타를 휘두르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박진만은 18일 대구 KIA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2안타 4타점 1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남은 경기에서 4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0-2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양현종의 난조로 잡은 2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진만은 중견수의 실책성 수비를 틈탄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최형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린 박진만은 "지금 우리팀이 매 경기 중요한 상황이다. 1회에 2점을 주고 난 뒤 투아웃 상황이어서 더욱 집중했다. 잘 맞지는 않았지만 행운이 따랐다"고 결승타를 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3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올림픽 이전에는 워낙 좋지 않았다. 최근에는 경기가 많이 없어 쉬엄쉬엄하면서 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 날씨까지 선선해져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짧게 치려고 노력중이다"고 답했다.

박진만은 "팀이 전반기 끝나기 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고, 후반에 들어와서도 좋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매 경기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4강 문턱인 만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삼성 박진만. 사진 = 마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