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국민 유격수 기대 "지찬-재현 지금도 좋지만...훈련 통해 수비 완숙해지길"
"아직 2~3년 차 선수들이다. 지금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반복해서 훈련하다 보면 경기 중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러면 완숙미를 갖춘 더 멋진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선수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리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김지찬(22)과 이재현(20) 키스톤 콤비의 수비 성장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3일 기준 팀 최소 실책 1위(16개) 수비율 1위(0.989)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으로서도 제법 만족스러울 결과물이다. 선수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리던 박 감독은 삼성 감독 부임 후 수비 강조와 함께 훈련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 때까지 '지옥 펑고'가 삼성 야수진을 따랐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수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수비 훈련 때 젊은 선수들이 자기 포메이션이나 자세, 기본적인 모습을 잡을 수 있게 노력했다"며 "우리 젊은 키스톤 콤비들에 더해 다른 젊은 선수들도 수비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기 레이스를 하다 보면 수비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상위 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생긴다. 선수들이 그 메시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시즌에 들어가 직접 펑고를 나서는 일은 많지 않지만, 여전히 수비 코치 출신답게 직접 방망이를 들기도 한다. 박진만 감독은 "펑고를 자주는 못 한다. 수비 코치가 있다. 필요할 때는 나도 수비 코치 출신이니 펑고를 한다. 코치마다 타구가 조금씩 다르니 한 번씩 하기도 한다"며 "그래도 경기 전 훈련에서 항상 수비를 중요시한다. 우리 팀은 홈경기에는 수비 훈련을 먼저 끝내고 타격 훈련에 들어간다. 그런 모습들이 선수들의 경기 중 수비 집중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기초적인 훈련을 반복해 수비가 자연스럽게 나오게끔 한다. 반복적으로 훈련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며 "김지찬과 이재현은 이제 2~3년 차 선수들이다. 이 훈련을 확실하게 거쳐 완숙미를 갖추게 되면 (실전에서) 자신도 모르게 더 멋진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그걸 위한 발판을 지금 잘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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