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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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성 2015. 4. 3. 01:40

 

“박진만 선배께서 제 롤모델이시거든요. 진만 선배의 장점을 모두 습득하고 싶었는데 고교 졸업도 하지 않았던 2013년 마무리훈련 때 선배와 함께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할 기회가 왔어요. 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소름 돋아요. 야구는 물론이고 인성과 자기 관리에 대해서도 진만 선배를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진만 선배 뿐만 아니라 1군에서 뛰는 선배들은 확실히 저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입단할 때는 막연하게 프로의 벽을 실감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벽에 부딪혀보고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르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진만 선배께 들은 조언이요?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있다보니 제가 쉽게 여쭤보기는 힘든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선배의 플레이와 훈련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배울 수 있거든요.” 쑥스러워 하는 그에게 '실력은 물론 성품도 좋은 선수니 여쭤보면 많은 것을 가르쳐줄 것이다'라는 말을 건네자 유서준은 또 한 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