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5년

"태인이만 믿고 있습니다" 원정 7연패 삼성, '에이스' 호투가 절실…김지찬 DH·강민호 포수 선발 출전 [MD고척]

사비성 2025. 5. 21. 11:01

"태인이만 믿고 있습니다" 원정 7연패 삼성, '에이스' 호투가 절실…김지찬 DH·강민호 포수 선발 출전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원태인만 믿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3연패는 물론 원정 7연패까지 겹쳤다.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다. 박진만 감독은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를 기원했다.

삼성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투수 육선엽이 조부상을 당해 경조사 휴가로 말소됐다. 빈자리는 내야수 심재훈이 채운다.

 

김지찬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지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8일 1군에 합류했다. 그날 교체 출전해 2타석을 소화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몸은 100%다. 그래도 당분간 조절을 해줘야 한다. 주중까지는 관리를 해주려 한다. 오늘 컨디션 봐서 내일쯤에는 수비를 나갈 수 있다"며 "햄스트링이 재발이 됐으니 더 조심스럽다"고 했다.

강민호도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강민호는 17일 경기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18일은 휴식을 취했다. 박진만 감독은 "무릎에 별 문제는 없다. 자기는 부딪히면서 인대 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그게 아니고 타박 쪽이었다. 터치하면 통증은 있는데, 그 외에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육선엽은 추후 몸 상태를 체크해서 1군 합류를 결정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팀과 동행하던 심재훈이 1군에 들어왔다. 다음날(21일) 정민성이 콜업될 예정이다.

 

원태인의 어깨가 무겁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 원태인은 팀이 패배한 다음 경기에 4번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3승 1패를 적어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만 믿고 있다. 잘 던져줄 거라 믿고 있다"라며 "그런 부분(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는 스타일이다. 우리가 어려울 때 항상 이겨내 주는 선수다.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은 에이스의 숙명이자 역할이다. 다시 한번 원태인이 에이스 본능을 뽐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