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5년

“가장 필요할 때 첫 안타와 타점까지” 박진만 감독, 김재성 활약에 흐뭇한 미소 [오!쎈 대구]

사비성 2025. 5. 26. 15:19

“가장 필요할 때 첫 안타와 타점까지” 박진만 감독, 김재성 활약에 흐뭇한 미소 [오!쎈 대구]

 

“올 시즌 첫 안타가 가장 중요할 때 나왔다.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올려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뒤늦게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포수 김재성을 칭찬했다. 김재성은 지난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8번 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0-2로 뒤진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해 4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413일 만의 안타. 2-3으로 뒤진 4회 1사 2,3루 득점권 상황에서도 좌중간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재성이 어제만큼 해준다면 포수 강민호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 꾸준하게 잘해주길 바란다”고 내다봤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6-7로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했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을 잘 공략했다. 대체 선발 황동재를 내세워 역전까지 했으니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대등한 경기였다”고 했다. 
8회 우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린 김영웅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고척 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자기 스윙을 하고 고척 원정 경기에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역시 젊은 선수들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확 좋아진다”고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이어 “구자욱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 가운데 김영웅이 르윈 디아즈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우익수 박승규-유격수 양도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김헌곤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태훈을 1군에 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