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진만, "SK 이적 후 가장 의미있는 경기"
SK 유격수 박진만(35)이 결승타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연장 10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멀티히트. SK 이적 후 첫 멀티히트와 결승타를 동시에 날렸다.
경기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2회와 4회 모두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한창 추격하는 와중 번트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박진만은 "경기 초반 삼진 2개와 번트 실패로 마음이 상당히 안 좋았다. 하지만 9회 9구까지 가서 안타를 친 것이 도움이 됐다. 마지막에 잘쳐서 다행"이라며 특유의 선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딱히 초구를 노린 건 아니다. 밀어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맞힌 게 운좋게 중견수 방향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첫 결승타가 나왔다. SK로 이적한 이후 가장 의미있는 경기였다.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국민 유격수는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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