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나도 이적해봤다…광주 온 최형우 안정감 느낄 것"
"선수 시절 현대→삼성 간 뒤 수원구장 집에 간 느낌"
"서로 잘 알지만, 확률적으로는 투수가 유리해"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정 선수'로 옛 홈구장 광주를 찾은 최형우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이적해 본 경험이 있다. 아마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삼성은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최형우가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관심을 모은다. 최형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간 KIA에서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나도 현대에서 삼성으로 FA 이적한 뒤 수원구장(현대 홈)을 찾았을 때, 오히려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상대 팀으로 왔지만 오래 있던 곳이라 마음이 더 편했다. (최)형우도 같은 기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형우는 이미 시범경기에서도 광주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훨씬 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10년 만에 돌아온 '친정팀' 삼성에서도 여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8경기에서 0.290의 타율과 2홈런 3타점의 쏠쏠한 활약이다.
박 감독도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인데, (최)형우만큼은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최형우를 5-6번이 아닌 3번 타순에 기용했는데, 최근의 팀 상황과 최형우의 주력 등을 감안해 타격코치와 의논해 변동을 줬다"고 했다.
9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KIA 투수들과 최형우는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원론적으로는 투수가 더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확률로만 보면 투수가 유리하다"면서도 "다만 투수가 자신이 던지려는 곳으로 던질 수 있을 때 유리하다. 거기서 조금 비껴가 가운데로 몰리거나 더 옆으로 가면 타자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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