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박진만, '돌아온 심정수 도우미'로 나서

사비성 2006. 9. 14. 01:42
박진만, '돌아온 심정수 도우미'로 나서
박진만 '돌아온 심정수' 도우미
정상적 송구 힘들어'좌익수 공간' 더 떠안아
◇ 박진만
◇ 심정수
삼성 유격수 박진만이 '심정수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심정수는 이후 2경기에서 모두 4번 좌익수로 기용됐다. 2경기에서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모두 단타였지만 타격감은시즌 초반에 비해 나아 보였다.

하지만 심정수는 여전히 수비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정상적인 총알 송구를 할 수 없다. 결국 유격수 박진만이 더 큰 짐을 떠안게 됐다. 심정수쪽으로 타구가 갔을 때 박진만이 외야 쪽으로 더 깊숙하게 커버플레이를 해야 한다.

주자가 있을 때 좌익수 쪽 안타 혹은 플라이 타구가 나오면 바빠지는 내야수가 바로 유격수다. 중계플레이를 위해 본래 위치를 떠나 좌익수 쪽으로움직여야 한다. 평상시에는 좌익수가 공을 잡은 위치로부터 40m 정도 되는 지점까지 유격수가 달려가야 하지만 심정수의 경우엔 이 거리가 30m정도로 줄어들다. 그만큼 유격수로선 움직여야 할 거리가 늘어나는 셈이다.

김평호 수비코치는 박진만에게 이 같은 점을 주지시키며 "많이 움직여주라"고 주문했다. 박진만은 "정수형의 어깨가 완전치 않으니 내가 더 멀리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14일 현재 팀 내 주전 가운데 타격 3위(0.288), 홈런 2위(10개), 타점 2위(62개)로 맹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WBC를 통해 '세계적인 수비'로 검증된 유격수로서의 능력도 여전하다. '심정수 도우미' 역할에 대해 박진만은 "더 뛰면 살도 빠지고 좋지"라며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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