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한국시리즈 MVP 수상
삼성 라이온스의 박진만(30)이 한국시리즈 MVP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진만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팀 동료 배영수를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난 후 시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박진만은 53표 중 36표를 차지하며 17표를 얻은 배영수를 따돌렸다.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동안 동료들의 수상을 지켜보기만 했던 박진만은 이날 자신의 첫 MVP 수상으로 두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부상으로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박진만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 연장 12회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25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박진만은 중요한 고비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삼성의 우승을 이끈점이 수상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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