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7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는?

사비성 2007. 6. 27. 09:22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는?
[스포츠한국   2007-06-27 21:22:58] 
박진만 유격수부문 공수 압도적 1위… 조인성·이진영도 '최고'

세계무대에서도 인정 받았던 박진만(31ㆍ삼성)의 ‘명품 수비’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명불허전이었다.

박진만은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 유격수 부문에서 총 80표 가운데 70표를 독식, 전체 최다득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재박(LG 감독)과 류중일(삼성 코치), 이종범(KIA)의 계보를 잇는 특급 유격수로 꼽히는 박진만은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난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인 그물 수비로 삼성의 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박진만은 지난해 골든글러브에서도 총 유효표 330표 중 282표로 최다득표를 차지하는 등 총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 유격수 박진만에 이어 권용관(3표ㆍLG) 김민재(한화) 이대수(두산) 박기혁(롯데ㆍ이상 2표)이 뒤를 이었다. 박진만은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서도 54표를 얻어 홍세완(10표ㆍKIA)을 여유 있게 앞서며 1위에 올라 명실공히 현역 최고 유격수로 뽑혔다.

‘앉아쏴’ 조인성(LG) 역시 포지션 통합 ‘왕좌’를 차지했다. 최고 수비수 부문에서 34표를 획득해 박경완(SK)과 강민호(롯데ㆍ이상 15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조인성은 최고 타자에서도 29표를 얻어 박경완(24표)을 제치고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실제로 조인성은 올시즌 26일 현재 도루 저지율 4할1푼7리를 기록, 박경완(0.447)과 함께 8개 구단 주전 포수 가운데 4할대 도루 저지율을 기록 중이다. 타격에서도 타율 3할1푼2리로 6위에 올라 공ㆍ수를 겸비한 국내 최고 포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 우익수’ 이진영(SK)과 삼성 중견수 박한이도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최고 선수로 인정 받았다.

현역 최고 타자로 꼽힌 롯데 이대호는 1루수 부문 최고 타자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수비에서는 이숭용(현대)과 장성호(KIA)에게 밀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훈(현대)과 이종욱(두산)은 각각 3루수와 좌익수 수비에서 최고 선수로 평가 받았지만 공격에서는 김동주(두산)와 심정수(삼성)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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