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7년

야구대표팀 박진만, '맞고라도 나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사비성 2007. 11. 6. 20:38

야구대표팀 박진만, '맞고라도 나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맞고라도 나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야구대표팀의 붙박이 유격수 박진만이 정신력 무장을 강조했다.

박진만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들의 마음이 해이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만큼 마음가짐만 다잡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진만과 일문일답.

◆ 매번 대표팀 유격수 자리를 맡고 있는데.

- 영광스럽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매번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작년 아시안게임때는 그렇지 못했다. 올해는 꼭 좋은 결과 나오도록 하겠다.

◆ 지난해 아시안게임때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를텐데.

- 이번에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마음가짐만 잘 가다듬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대표팀 내야진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단기전에서는 투수 싸움이 70% 이상이다. 투수들이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2루수 고영민과도 호흡을 잘 맞추겠다.

◆ 첫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은 어땠나?

- 시즌이 끝나고 1달 정도 지났다. 지금 몸을 만드는 중이며 몸상태가 70% 정도까지 올라 온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는 100% 몸상태를 만들겠다.

◆ 일본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데.

-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전이고 공은 둥글다. 한일전인 만큼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정신력을 강화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 한국, 일본, 대만 모두 치열한 승부를 펼칠텐데.

세 나라 야구 모두 수준이 높다. 그 때 그 때 집중력에서 따라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상대 투수들의 몸쪽 승부를 두려워 하지 않고 맞고라도 나간다는 식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