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는 박진만 안방마님 진갑용…대표팀 라인업 윤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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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9번타자 배치 공격부담 덜어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대표팀의 주전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4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벌어진 대만프로리그 싱농 불스와의 친선경기에 대표팀의 정예 멤버가 나섰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오늘 라인업이 최종 엔트리다”며 “경기 후반부에는 나머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을 두루 기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부터 시작되는 이번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 앞서 실전 멤버로 최종 리허설을 치르겠다는 말이다. 대표팀의 싱농 불스전 선발 라인업은 이종욱(좌익수)-고영민(2루수)-이승엽(1루수)-김동주(3루수)-이대호(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이택근(중견수)-진갑용(포수)-박진만(유격수)이다. 김감독은 이종욱과 고영민에게 ‘테이블세터’를 맡겼고 어깨 통증이 있는 박진만을 9번 타자에 배치, 공격 부담을 덜어 수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고생했던 이진영도 주전 우익수 자리를 확보했고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던 주전 포수 자리에 조인성의 송구 능력보다는 진갑용의 투수리드가 선택됐다. 여기에 오른손잡이 외야수 이택근을 7번 타자와 중견수에 배치해 대표팀의 타격과 수비에 좌우 보조를 맞췄다. 공개된 대표팀의 라인업은 타격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내내 이승엽의 합류에 고무돼 “충분히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타선이 됐다”며 “지키는 야구보다는 득점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은 대만 전지훈련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깨 통증을 느끼는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박진만은 지난달 24일 가벼운 토스 배팅으로 타격 훈련을 재개한 뒤 27일 종신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을 실시, 관건인 송구 능력을 시험했다. 지난 3일 수비 훈련 뒤에는 “공을 세게 던졌는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조심스러웠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 이상없이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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