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하나는 치고 가야지
이번 대회에서 유격수 박진만은 준결승까지 단 1개의 안타도 없었다. 김동주는 결승전 직전에 이런 박진만에게 “안타 하나는 치고 한국 가야하지 않겠냐”며 농담을 했는데, 박진만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우전안타를 때렸다. 그리고는 이용규의 2루타 때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3-2로 승리했으니 김동주의 면박(?)용 농담이 효과를 낳은 셈이다.
◇김동주의 한마디. 박진만 자극
한국은 2-1로 앞서던 7회 한점을 뽑아 한숨 돌렸는데. 곧바로 7회말 동점을 내준 걸 보면 7회초 득점이 없었다면 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그 득점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WBC를 통해 세계적인 유격수로 평가됐던 박진만은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안타 하나 뽑지 못했다. 쿠바와의 결승 두번째 타석까지도 무안타. 7회 세번째 타석에 앞서 김동주가 박진만에게 시큰둥하게 한마디 했다. “안타 한개는 치고 귀국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기분이 상했을까. 박진만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득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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