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쿠바전 1사 만루, 운좋게 타구가 정면와서 이겼다"
OSEN 기사전송 2008-08-26 22:06
|
일본 오키나와 전훈 캠프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박진만은 타율 2할2푼4리 57안타 4홈런 27타점 21득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지만 베이징 본선 무대에서 안정된 수비로 대표팀의 내야진을 지휘했다. 특히 24일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9회 1사 만루 위기서 침착하게 병살타로 연결해 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감격을 누렸다. 박진만은 26일 목동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케이블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며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 초청된 박진만은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는데 직접 들어갈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태 대표팀 타격 코치가 일본과의 대결에서 미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물음에 "지금 분위기가 계속 좋으니까 계속 이어가자. WBC 때도 다 이겨놓은 게임을 4강에서 졌던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 상태가 괜찮냐"고 묻자 "올림픽에 가기 전 괜찮았는데 경기 중 부상을 입어 보호 차원에서 아이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쿠바와의 결승전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쿠바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라서 부담되었지만 운 좋게 정면으로 와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불안했었는데 투 스트라이크가 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정)대현이의 변화구가 좋아 병살타를 대비해 2루 베이스로 치우친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기사 > 200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삼성, 영광의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리스트 (0) | 2008.08.26 |
---|---|
박진만, 올림픽 피로 하나도 모르겠어요! (0) | 2008.08.26 |
[시선집중] 금메달이 부른 야구장 뜨거운 열기 'So hot' (0) | 2008.08.26 |
김경문 ‘믿음의 힘’ 세계최강 담장을 넘기다 (0) | 2008.08.24 |
○안타 하나는 치고 가야지 (0) | 2008.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