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정대현·박진만 '자원' 투혼에 "항상 고맙다"
: 2011.09.28 18:15 조회 :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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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고유라 기자]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이만수(53)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팀의 베테랑 투타 정대현(33)과 박진만(35)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대현이 어제(27일) 잘 막아줬다"며 칭찬했다.
정대현은 27일 문학 넥센전에서 3회 1사 1,3루에서 이승호를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SK는 이후 타선을 폭발시키며 10-2 대승을 거두고 2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 감독대행은 "우리 팀은 초반에 실점이 크면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어제도 1사 1,3루에서 점수를 주면 힘들 것 같아 정대현을 빨리 올렸다"고 정대현의 등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최근 정대현이 마무리가 아닌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것에 대해 "위기 때 막는 역할을 좀 일찍 시키자는 생각으로 김상진 투수코치와 정대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정했다"면서 "정대현이 몸 상태도 좋지 않은데 자원해서 많이 던져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대행은 시즌 막판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박진만에 대해서도 "최근 박진만의 몸이 많이 안좋아서 내가 고민이 많다"며 "박진만이 유격수를 하기에 버거워 3루수를 맡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유격수를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박진만이 포스트 시즌에서는 유격수를 하고 싶어 해 무릎 치료를 계속 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박진만은 그러나 몸 상태 악화로 결국 이날 넥센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박진만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출장에서는 빠졌지만 심각한 편이 아니다. 기회 봐서 대타나 대수비로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갈길 바쁜 상황에서 SK는 현재 글로버, 전병두, 박재상, 김강민 등 부상선수들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대신해 부상을 이겨내고 힘든 일을 자처하는 선수들의 투혼이 SK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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