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진만, 시범경기 첫 출격 "컨디션은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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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격수 박진만(36)이 뒤늦게 시범경기에 첫 출장하면서도 베테랑 다운 여유를 잃지 않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 겸 8번 타자였다.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 이후 2군 무대에 내려가 와신상담 몸을 만들어왔건 그다. 시범경기 기간에는 주로 최윤석이 박진만 대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 왔다.
SK 이만수 감독은 경기전 "박진만은 그동안 모든 부분에서 안 좋았다.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고, 좌우 풋워크가 잘 되지 았다. 그럴 바에는 편안하게 내려가서 러닝도 하고 다시 가다듬으라고 2군으로 내려보냈었다"며 "어제 괜찮아졌다는 2군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받아 1군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박진만은 이날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2병살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별다른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르다 8회초 수비 도중 최윤석으로 교체됐다.
사실 박진만은 올 겨울 우여곡절이 많았다. 1월초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워크숍 도중 몰래 자리를 비웠다가 발각돼 1차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석하지 못하는 '날벼락'을 경험했다.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지만 떨어진 페이스가 쉽게 올라오진 못했고, 국내 복귀 이후에도 최근 2군에 머무는 등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만난 박진만은 담담했다. 그는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서도 "몸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컨디션은 70% 쯤인데, 끌어올리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
문학 | 이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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