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대타 투입’ 박진만, 쓸쓸했던 PS통산 100경기 출전
박진만(36,SK)이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박진만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초 임훈을 대신해 대타로 경기에 나서며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포스트시즌 최다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진만은 지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두 차례나 기록하는 아쉬움을 보인 가운데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김성현이 9번타자 겸 유격수로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김성현은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제 몫을 다해줬지만 SK는 3회말 최형우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대량 6실점을 허용, 초반부터 완전히 주도권을 뺏긴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또한 장원삼에게 강했던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박정권과 김강민의 타순을 서로 변경하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모색해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3-8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박진만은 9회 2사 1루 상황에서 임훈 대신 타석에 들어섰지만 차우찬을 상대로 단 2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결국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로 남게 됐다.
앞서 박진만은 포스트시즌 최다경기 출장 기록 외에도 35득점을 올리며 마찬가지로 이번 한국시리즈에 출전 중인 삼성의 박한이(38득점)와 함께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다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다 사사구 역시 49개로 양준혁(51개)의 기록에 단 2개 차이로 접근한 상황.
그러나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린 박진만의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장과 더불어 SK 역시 무기력한 모습 끝에 2연패에 빠지면서 그의 축하받아야 할 기록 달성의 순간은 끝내 만들어지지 못했다.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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