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3년

SK 이만수 감독, "개막전 엔트리, 박진만 한 명 확정"

사비성 2013. 3. 15. 14:51

SK 이만수 감독, "개막전 엔트리, 박진만 한 명 확정"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진만이 개막전 엔트리 1호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박진만에 대해 극찬했다. 이만수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박진만은 1976년생으로 우리나이로 38살이 됐다. 선수 생명이 긴 야구선수라 하더라도 적지 않은 나이다. 특히 포지션이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라면 두 말 할 필요 없다. 물론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하지만 박진만은 훈련을 통해 위기를 넘겼고 현재도 유격수로서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박진만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만수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만수 감독은 "아직까지 개막전 엔트리가 확정된 선수는 단 한 명이다. 주인공은 박진만이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재까지 꾸준히 자기 연습을 했다. 다른사람들로부터 듣고, 내가 직접 봤다. 플로리다에서도 수비, 배팅 연습 뿐만 아니라 더 하지 않아도 되는 연습까지 알아서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이가 들고 최고선수를 경험했더라도 계속 관리하고 후배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연습한 것이 오늘의 박진만을 만든 것 같다"며 "본인 실력이 10이라고 한다면 12가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0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연습한다. 다른 선수

들도 박진만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진만은 이 감독의 기대대로 전날 LG와의 경기에서도 다이빙캐치 후 1루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박진만의 끊임없는 노력이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돼 SK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