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3년

[사진]박진만,'경기는 다시 원점'

사비성 2013. 5. 19. 22:05

[사진]박진만,'경기는 다시 원점'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1사 2루에서 SK 박진만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정경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K는 와이번스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레이예스는 9경기에 나서 3승 3패 56⅓이닝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고 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던 레이예스는 기대에 걸맞게 초반 승승장구하며 3연승을 거둔다.


하지만 레이예스의 상승세는 지난달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한풀 꺾인다. 7이닝 7피안타 5실점, 한국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공략당했다. 그날 등판을 기점으로 레이예스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월 3경기 성적은 3패뿐. 직전 등판인 14일 KIA전은 7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무려 8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롯데전을 시작으로 레이예스의 실타래는 엉켰다. 다시 만난 롯데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다시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먼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4승 1패 49⅔이닝 평균자책점 2.72로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삼진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못하지만 범타를 유도하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팀 내 다승 선두는 크리스 옥스프링으로 5승이다. 유먼까지 이날 승리를 거두면 외국인선수 듀오는 10승을 합작하게 된다. 시즌 10승을
성공의 기준으로 봤을 때 반환점을 도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