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4년

'주장' SK 박진만, "선수들 알아서 움직이더라"

사비성 2014. 3. 24. 16:14

'주장' SK 박진만, "선수들 알아서 움직이더라"

14-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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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진만이 올시즌 SK의 부활을 다짐했다.

박진만(SK 와이번스)은 24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시즌에 대한 각오와 함께 SK 팀 분위기를 전했다.

박진만은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출됐다. 삼성 시절에 이어 두 번째 주장이다. 올시즌 SK가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장을 맡았기에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 그래도 박진만은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팀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어떻게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만약에 올시즌까지 성적이 안 좋다면 그동안 했던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만은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잘 알더라. 그 때문인지 선수들도 알아서 잘 움직이더라. 팀 분위기도 좋다"라며 선수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진만은 "예전 삼성에 있을 때 SK는 부담 --> 되는 팀이었다. 만나면 피곤하고 짜증나는 팀이었다. 바늘구멍도 뚫을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지난해에는 이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괜찮다"고 지난해와 달라진 SK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