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엄정욱, SK 4강 ‘든든한 지원군’ 곧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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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진만은 SK가 손꼽아 기다리는 자원이다. 지난 4월 오른쪽 십자인대 부상 이후 1군과 동행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준 그는 7월부터 타격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꾸준히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8월 말까지 2군 성적은 타율 2할(20타수 4안타) 2타점. SK 관계자는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수비는 9이닝 전체를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수비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만이 1군에 합류한다고 해도 당장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작다. 박진만의 빈 자리를 김성현이 잘 메워주고 있기 때문. 김성현은 공격력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1일까지 타율 2할9푼9리 4홈런 37타점 63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비는 실책이 18개나 기록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인 박진만은 이를 메워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박진만과 함께 우완 불펜 엄정욱과 유틸리티 내야수 이대수도 조만간 1군에 합류한다. 2012시즌 이후 어깨 부상으로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한 엄정욱은 지난 6월30일 1군에 합류했다가 10일 만에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당시 1군 5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재활군에 머문 그는 지난달 말 2군에 합류 본격적인 실전 피칭에 돌입했다. 또, 6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이대수는 최근 왼쪽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2군 실전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경험과 실력은 검증을 받아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전 마무리 박희수의 복귀는 불투명하다. 당초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합류가 유력했지만 여전히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이만수 감독도 “언제 복귀를 할지 확답을 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우완 선발 윤희상과 우완 불펜 박정배는 시즌 아웃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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