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4년

[프로야구] SK, 박진만·김강민·최정 16일 두산전 선발 제외

사비성 2014. 10. 16. 15:46

[프로야구] SK, 박진만·김강민·최정 16일 두산전 선발 제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반드시 이겨야하는 두산전에 주축 선수들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만수 SK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주선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SK는 현재 60승 2무 64패(5위)로 4위 LG(62승 2무 63패)에 1.5경기 뒤져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둔 SK는 2경기를 다 이기고 LG가 패하기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박진만, 김강민, 최정 등은 오늘 경기에서 빠진다. 이번 시즌 없으면 없는대로 경기를 치뤄 여기까지 끌고 왔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팔 통증으로 조기에 교체된 박진만은 송구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김강민은 몸살 기운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정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는 이날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정상호가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루고 이재원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외야는 조동화(중견수), 임훈(우익수), 이명기(좌익수) 등이 출전한다.

 

이 감독은 "오늘이 제일 중요한 경기다. 오늘 이겨야 내일을 바라볼 수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내일 최종전(넥센전)에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뛰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