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 5방을 포함해 25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K는 27일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맞대결에서 9회말 2사 후 나온 박진만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는 가운데에 거둔 승리라 박진만의 끝내기포는 더욱 값졌다. 박진만은 한화 불펜의 핵 권혁이 던진 3구째 직구(144km)를 받아쳐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기사이미지](http://imgnews.naver.net/image/111/2015/06/27/1433511966806_1_210755_99_20150627212703.jpg?type=w540)
박진만의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13번째고 KBO리그 통산 256번째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권혁의 직구가 좋아 대기 타석에서부터 직구 하나만을 노리자고 생각했다"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선수들 모두 중요한 맞대결이 될 거라고 여겼다"며 "경기 초반 끌려가다 역전을 했는데 다시 상대에게 따라잡혔다. 만약 경기를 내줬다면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20년차 베테랑 내야수인 박진만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선 빠졌다. 6회말 박윤을 대신해 대타로 그라운드에 나왔고 7회초 수비부터 1루수로 뛰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 끝내기 결승홈런을 쳐 기분이 좋다"며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았다. 선수들 모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다시 치고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