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4할2푼6리' 김성윤의 대반전 비결, "자신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느낀 것 같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자신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느낀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후반기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전반기 타율 2할1푼7리(69타수 15안타) 7타점 11득점에 그쳤으나 후반기 타율 4할2푼6리(61타수 26안타) 2홈런 9타점 14득점을 기록 중이다. 16일 대구 LG전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수비 및 대주자 요원으로 분류됐던 그가 후반기 핵심 선수로 급부상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의 장점은 빠른 발과 정확한 컨택이다. 내야 땅볼을 치고도 안타로 만들어내거나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는 게 특기인데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크게 치려고 하다 보니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자신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느낀 것 같다. 컨택에 초점을 맞추다가 타이밍이 맞는 투수와 만나면 과감하게 승부한다. 경기 출장이 늘어나면서 자기 장점을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6일 LG전 도중 목 근육통을 호소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뷰캐넌은 1회 홍창기(중견수 플라이), 신민재(2루 땅볼), 김현수(1루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뷰캐넌은 2회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박동원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뷰캐넌은 2사 후 문성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뷰캐넌은 3회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했지만 이내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뷰캐넌이 2회 투구 후 목 근육통으로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어제보다 좋아졌다. 갑자기 담 증세를 느꼈는데 내일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1루수 류지혁-3루수 강한울-2루수 김동진-유격수 이재현-포수 김재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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