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코너, 시범경기와는 다를 것…타선의 키는 오재일"
시범경기 2경기서 ERA 7.00…"이젠 본모습 보여줄 것"
"오재일…중요할 때 해결해줄 선수"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그래도 '1선발'이라는 믿음은 변함없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 외인 투수 코너 시볼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삼성은 개막전 선발로 코너를 내세웠다. 코너는 비시즌 총액 9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하며 1선발로 기대를 모았는데, 시범경기에선 2경기(9이닝)에서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7.00에 그쳤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시범경기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했던 구종을 연습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실전에선 자신 있는 공을 던질 것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코너는 미국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 왔다"면서 "구위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의 본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 투구 수에도 제한이 없다.
박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개수를 이미 채웠기 때문에 100개 전후로 끝날 수 있다"면서 "우리 불펜도 좋아졌기에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선의 '키플레이어'로는 베테랑 좌타자 오재일을 꼽았다. 지난해 106경기에서 0.206의 타율에 그쳤던 오재일은 올 시범경기에선 0.385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박 감독은 "오재일이 시범경기 막판 홈런도 쳤기 때문에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라며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타이밍에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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