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만 3개‘ 무너진 코너, 박진만 감독은 1선발을 감쌌다…“홈 개막이라 긴장했나…마운드도 불편했다더라”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선발 코너 시볼드를 감쌌다.
코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SSG 타선에 고전했던 코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초구로 144km 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렸다. 코너는 최지훈에게 ‘KBO리그 통산 43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진기록을 내주고 말았다.
코너는 계속 난타 당했다. 박성한에게 볼넷,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한유섬에게 스리런을 맞았다. 145km짜리 빠른공을 던졌는데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유섬의 개인 통산 600타점 기록 희생양이 된 코너다.
코너는 3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하재훈에게 141km짜리 빠른공을 던졌는데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코너는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대구 홈팬들 앞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튿날(30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홈경기라 그런지 코너가 긴장을 한 것 같다. 초반에는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제구도 들쑥날쑥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그렇듯이 매일 컨디션이 좋을 수 없다. 코너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 홈 개막전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을 것 같다”며 코너를 감쌌다.
아직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가 익숙하지 않았을까. 코너는 마운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가 불편하다고 호소하더라. 경기 중 투수 코치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더라. 홈구장이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는 건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장관리 파트에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코너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이성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김재성(포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가 나선다.
1군에 콜업된 김동엽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맥키넌은 3루수로 출전한다. 내야에 류지혁, 전병우 등 부상자가 발생해 고민이 깊은 삼성이다. 박진만 감독은 “잇몸으로 버틴다. 맥키넌에게도 팀 사정을 설명했고, 3루수를 맡기기로 했다. 선수도 흔쾌히 나가겠다고 했다. 선수가 자신 있어 하는 포지션을 맞게끔 해주려고 했는데,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출처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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