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4연패 탈출’ 삼성 박진만 감독, “레예스 역투가 승리 이끌어…이성규·양우현 활약도 키포인트”
[대구=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4연패 수렁에서 간신히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이 꼽은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나 데니 레예스였다.
삼성은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회 말 구자욱의 병살타 때 김지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4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양우현이 생애 첫 타점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장식하며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김지찬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3-0으로 앞서간 삼성은 선발 투수 레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리드를 지켰고, 8회 말 이성규가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9호)을 쳐 결정타를 날렸다.
9회 초 등판한 김태훈과 오승환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길었던 연패를 4경기로 마무리하며 시즌 29승(1무 25패)째를 챙겼다.
연패 탈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단연코 레예스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레예스의 활약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박 감독은 “선발 레예스 투수가 역투와 함께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오늘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불펜 투수들도 오늘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했다.
야수진에 관해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성규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해줬다”라며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양우현 선수가 볼넷을 얻어낸 것이 오늘 경기의 승기를 잡은 키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다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 ‘라팍’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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