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4년

‘위닝+두산전 10승’ 박진만 감독 “모든 투수가 자기 역할 했다…이재현·강민호 발군 활약” [SS잠실in]

사비성 2024. 7. 15. 11:00

‘위닝+두산전 10승’ 박진만 감독 “모든 투수가 자기 역할 했다…이재현·강민호 발군 활약” [SS잠실in]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이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회까지 끌려갔으나 7회 뒤집었다. 대포가 터졌다. 박진만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 역전승을 따냈다. 1-2로 뒤지다 7회 한 방에 역전. 9회 추가점까지 냈다.

1차전 9-5로 이겼고, 2차전 4-8로 졌다. 이날도 쉽지 않았다. 6회까지 1-2로 밀렸다. 2회말 먼저 1실점 했고, 5회초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5회말 다시 1점 주면서 리드를 뺏겼다. 지난해 9월9~10일 이후 308일 만에 두산전 연패에 빠질 수도 있게 됐다.

 

기 후 박진만 감독은 “출전한 모든 투수가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상대 외국인 선발과 맞대결에도 두려움 없는 투구를 해준 선발 왼손 이승현과 우완 이승현-김재윤-오승환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타선에서는 동점타를 비롯해 2타점을 올려준 이재현,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3루 라이온즈 팬들을 전율케 만든 강민호가 발군의 활약을 해주었다”고 호평을 남겼다.

 

그러나 7회초 이재현의 동점 적시 2루타가 터져 2-2가 됐다. 계속된 1,2루에서 강민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5-2 역전 성공이다. 9회초 이성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선발 왼손 이승현은 5.2이닝 8안타 1사구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으면서 강제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은 피칭을 펼쳤다. 오른손 이승현-김재윤-오승환이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결승포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이재현이 1안타 2타점 2득점을 더했다. 류지혁이 1안타 1볼넷 2득점을 생산했고, 전병우도 1안타 1볼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