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의 시즌 첫 승 오늘 이곳에서 했으면" 8연패 탈출 향한 국민 유격수의 간절한 바람 [오!쎈 포항]
“이승현이 시즌 첫 승을 오늘 이곳에서 했으면 좋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좌완 이승현의 시즌 첫 승을 간절히 바랐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8연패에 빠진 상태. 좌완 이승현은 올 시즌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13일 포항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늘 선발 이승현이 계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승현이 시즌 첫 승을 오늘 이곳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원태인이 등판할 차례였으나 목에 담 증세가 있어 이승현이 3연전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박진만 감독은 “직전 등판에서 투구수가 많지 않아 문제 없다”고 했다.
삼성은 좌익수 구자욱-중견수 김성윤-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2루수 류지혁-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1번 배치에 대해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한 선택이다. 타순 변화를 통해 득점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가래톳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던 김영웅은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다. 이제 김지찬만 복귀하면 된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지찬은 당초 13일부터 퓨처스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보다 완벽한 상태로 실전 모드에 돌입하는 게 낫다는 구단 측의 판단에 따라 오는 16일과 17일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고 별문제가 없다면 18일 1군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게 될 듯.
박진만 감독은 “16일 지명타자로 나가고 17일 외야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빠르면 18일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태프를 전격 개편했다. 올 시즌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최일언 감독이 1군 수석 코치로 박진만 감독을 보좌한다. 퓨처스팀 박석진 투수 코치는 1군 투수 메인 코치를 맡는다. 퓨처스팀 박한이 타격 코치는 1군 타격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정대현 1군 수석 코치는 퓨처스 감독, 강영식 투수 코치는 퓨처스 투수 코치로 내려갔다. 배영섭 1군 타격 코치도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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