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5년

“강민호-구자욱 살아나, 팀 활력 좋아져” 4연승 박진만 감독 ‘반색’…“최원태 잘 버텼다” [SS대구in]

사비성 2025. 6. 2. 13:34

“강민호-구자욱 살아나, 팀 활력 좋아져” 4연승 박진만 감독 ‘반색’…“최원태 잘 버텼다” [SS대구in]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롯데와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최근 4연승 질주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투타 모두 롯데보다 우위에 섰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 역투와 활발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9-3 승리를 따냈다.

27일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8일 2차전은 우천 노게임이다. 이날 3차전 다시 승리. 시리즈 스윕이다. 올시즌 롯데에 약했다. 이기고 있다가 뒤집힌 경기도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안타(2홈런) 4볼넷 1사구 7삼진 2실점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2패)이다. 5회초 2사 후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후 크게 흥분하며 벤치클리어링까지 가기도 했다.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불펜은 임창민이 0.1이닝 무실점, 배찬승이 1.1이닝 1실점이다.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 더했고, 마무리 이호성이 8회 2사에서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민과 배찬승이 홀드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 1볼넷 기록했다. 통산 2500루타(역대 43호)도 달성했다. 강민호도 결승 적시 2루타를 치는 등 2루타 3개 때리며 3안타 3타점 생산했다.

이외에 김성윤이 4안타 2타점 1도루로 날았고, 김지찬이 1안타 1타점, 이재현이 1안타 1타점 올렸다. 류지혁도 1안타 1득점 2도루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오랜만에 등판해서 그런지 다소 흔들렸다. 그래도 최소 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이 골고루 잘 쳤다. 5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단숨에 역전,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성윤이 많이 출루하고 뒤에서 구자욱과 강민호가 해결해줬는데, 선참 2명의 타격감이 살아나니 확실히 팀에 활력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