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그물망 수비 한 몫

사비성 2006. 3.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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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수비 한 몫

http://script.imnews.imbc.com/vodnews/article.asp?SeqNo=122743&CntsCode=A020400

 
앵커: 여기에다 사실상 4강을 확정지은 데는 야수들의 촘촘한 그물망 수비도 큰 몫을 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상대팀으로부터 거의 질시어린 찬사를 듣고 있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8강 진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하나의 실책도 없습니다.

오늘도 역시 수비에서는 박진만이 빛났습니다.

박진만은 5회 초 주자 1, 2루에서 치퍼 존스의 강속타구를 주저앉으면서 병살로 연결해냅니다.

반면 야구종주국 미국은 2루수와 유격수가 잇따라 실책을 쏟아내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현재까지 팀방어율을 1위를 자랑하는 든든한 마운드도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라운드 진출의 최대 고비였던 대만전.

9회말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박진만은 그림 같은 수비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일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진영의 호수비가 역전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어제 멕시코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견수쪽으로 빠질 것 같은 총알타구를 잡아낸 김종국이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안정된 모습.

우리 팀의 철벽수비는 경기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는 원동력입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