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원맨쇼'...
삼성 박진만, "원맨쇼 봤지?"삼성 오승환이 16세이브를 거둬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25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 박진만의 '원맨쇼'에 힘입어 한화에 승리했다.
SK 피커링이 8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두산 투수 박명환도 탈삼진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한화(대전)삼성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전병호의 호투와 박진만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한화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투수 전병호의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와 박진만이 4타수 2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어 한화를 꺾었다.
삼성 박진만은 경기 초반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삼성은 2회초 김창희의 볼넷과 박진만의 3루쪽 번트 안타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2루 주자 김창희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박진만은 2루가 비워지자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진갑용의 외야 플라이 때 상대 수비진의 혼란을 틈타 3루에 안착한 후 조동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한화는 2회말 곧바로 신경현이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박진만은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뽑아내며 원맨쇼를 이어갔고 이 점수가 결국 승리를 결정짓게 됐다.
삼성은 전병호가 내려가자 필승 카드 권오준과 오승환을 투입했고 기대에 부응하듯 3이닝을 나누어 던져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 오승환은 1⅔ 이닝을 한화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16세이브로 한화 구대성을 제치고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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