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프로야구]박진만 3타수 2안타 ''원맨쇼''

사비성 2006. 7. 21. 19:10

[프로야구]박진만 3타수 2안타 ''원맨쇼''

 

프로야구 삼성이 박진만(30)의 공수에 걸친 원맨쇼에 힘입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0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혼자 4타점을 쓸어담으며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진만의 활약 속에 두산을 5-1로 제압했다.

제주도가 고향인 아내 고영미씨가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18일 두산과의 제주 첫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날도 팀 승리를 견인한 박진만은 4회와 5회에는 그림 같은 호수비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제주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성은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 선두 박한이의 중전안타와 양준혁의 우전안타, 김한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깨끗한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 점수를 허용해 2-1로 추격당한 삼성은 6회 양준혁의 몸 맞는 공과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진만이 우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고 다음 타자 진갑용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SK-LG의 경기는 1회 말 LG 공격 때 갑자기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롯데-KIA(광주)와 한화-현대(수원) 2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야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을 가진 뒤 25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