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PAVV 2006프로야구 한화전에서 5회 2사 만루 때 김한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박진만이 주자 일소 2루타로 3점을 보태며 4득점,승기를 잡은 후 결국 8-0 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임동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에 입맞춤했고 양 팀간 승차는 다시 5게임으로 벌어졌다.
‘꼴찌’ LG는 두산전에서 선발 정재복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잠실 라이벌전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시즌 상대전적에서 두산과 5승5패로 동률을 이뤘다. ‘돌아온 캡틴’ 서용빈은 7회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작렬하며 이틀 연속 선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8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0패째(7승)를 기록했고 ‘김경문 호’는 3연패에 빠졌다.
SK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6안타(3홈런 포함)를 폭발하며 11-5 대승을 거뒀다. 박재홍은 1회(1점)와 3회(2점)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6호를 기록해 홈런 1위 롯데 이대호(17개)를 한개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4연패. 3위 현대는 4위 KIA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데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한화에 다시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편 통산 199승을 기록하고 있는 ‘회장님’ 한화 송진우는 5일 삼성 배영수와 선발 맞대결을 통해 전인미답의 200승 고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