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최고 수비상 박진만 “내년에 또 받고 싶은 상”

사비성 2006. 12. 13. 01:17
최고 수비상 박진만 “내년에 또 받고 싶은 상”
[2006-12-13 11:23 입력]

삼성 유격수 박진만(30)은 수비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줬다. 박진만의 올 시즌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하기만 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선수로 출전. 메이저리그와 일본의 특급 유격수들보다 더 빼어난 수비를 뽐냈다. 타구가 빠져나갈 듯한 길에는 그가 버티고 있었다.

박진만은 소속팀 삼성으로 돌아와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현대 시절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우승을 맛봤다.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의 수비가 승리를 만들어낸다는 반증이다.

최고 수비상을 수상한 박진만은 “역시 수비로 인정받을 때가 가장 좋다. 내년에도 우승과 함께 이 상을 또 받고 싶다”며 특유의 살인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