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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삼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1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3타수2안타 3타점을 올린 박진만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박진만은 2-2로 맞선 5회 김재걸과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1타점 좌전안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채태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3으로 추격당한 7회 2사 1, 2루에서 신명철이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4연승 모두가 역전승이다.
선발 임창용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병호는 3⅔이닝을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8회 2사 1, 2루에서 나와 SK의 추격을 봉쇄하면서 27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삼성은 연승과 함께 뜻깊은 기록도 2개 세웠다. 양준혁은 첫 타석 중전안타로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3500루타 기록을 넘어섰고, 김한수는 7회 안타를 추가하면서 6번째로 15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선두 SK는 3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에 7-0으로 승리, 롯데전 3연패를 벗어났다. 데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KIA 문현정은 5이닝 4안타 4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최희섭은 홈구장 첫 홈런(시즌 3호)을 날리는 등 4타수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1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으로 6실점하면서 5연패(4승8패)에 빠졌다.
[팀의 4연승을 이끈 삼성 박진만. 사진 = 마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