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박진만, 도하 치욕 되갚는다 |
[앵커멘트]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서 유난히 필승 의지를 불사르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올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했던 삼성의 오승환과 박진만이 그 주인공인데요.
김상익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문-선동열 콤비의 필승 무기로 통하는 마무리 오승환.
오승환은 다음달 1일 타이완전과 2일 일본전에서도 한 두 점차 리드 상황이라면 언제라도 굳히기 카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환도 이를 악 물었습니다.
체력이 바닥났던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 참패의 실수는 더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오승환, 대표팀 투수]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많이 다른 것 같고요. 선배들을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일본과 타이완을 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다른 한 축은 박진만으로 대표되는 철벽 내야 수비입니다.
박진만은 일본 사회인팀에게도 패했던 지난해 아시안게임은 나태한 마음가짐 때문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대표팀 유격수의 중책을 맡은 박진만은 2루수 고영민과 함께 그물 수비를 책임진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박진만, 대표팀 내야수]
"(투수가) 편하게 던지려면 수비가 안정돼야 하는데, 고영민도 수비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좋은 키스톤 콤비를 이뤄서 잘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훈련 엿새 째를 맞았지만 어디까지나 컨디션 조절 수준이었고, 본격적인 몸만들기는 다음주 전지훈련지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두 번의 연습 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11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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