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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석무 기자] '국민 유격수' 박진만(삼성)이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정신력 무장을 강조했다.
박진만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합동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뽑힌 만큼 마음가짐이 잡힌다면 충분히 잘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결과가 안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밝힌 박진만은 "(올림픽 예선은) 단기전 승부인 만큼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라며 "몸쪽 공이 오면 피하지 않고 맞는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대표팀이 선발될 때마다 유격수로 뽑히는 소감은?
"나에게는 영광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작년에는 안좋은 결과가 나와 이번에는 마음속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 지난해 아시안게임때는 성적이 안좋아서 이번 대표팀의 각오가 남다를텐데
"이번에는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뽑힌 만큼 마음가짐만 잘 잡혀 있다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 2루수 고영민과 함께 이번 대표팀의 내야진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전에서는 투수 싸움이 70% 이상 된다.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고영민과도 잘 맞춰 열심히 하겠다"
- 어제 시즌 첫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컨디션이 어땠나
"시즌이 끝나고 1달 정도 지났다. 지금 몸을 만드는 중이며 60~70% 정도 된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는 100% 몸상태를 만들겠다"
- 일본전에서는 에이스인 다르빗슈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전 승부이고 공은 둥글다. 한일전인 만큼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정신적인 부분에 승부를 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 한국, 일본, 대만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데
"세 나라 모두 야구 수준이 높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몸쪽으로 공이 오면 피하지 않고 맞고 나간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야구대표팀 유격수 박진만. 사진=마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