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 Out] 대표팀 박진만, "아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요"
[스포츠조선 2007-11-09 12: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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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연습경기가 있는 날이면 오전 10시20분 잠실구장으로 출동한다. 그 시간에 맞추려면 적어도 9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선수들에게는 그리 만만한 시각이 아니다. 지난 1일 본격적인 합숙 훈련이 시작된 이후 열흘 정도 지났지만, 적응이 안되는 선수들이 아직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은 시즌 중 고단한 하루를 마감한 뒤 잠들면 보통 다음날 오전 10시, 11시에 일어난다. 합숙 훈련이 시작된 이후 그런 기상 시간은 꿈조차 꿀 수 없다. 그 때문에 다들 아침잠과 전쟁중이다. 그런데 유격수 박진만 만큼은 여기서 예외다. "다들 힘들어 하는데 저는 쌩쌩합니다. 7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니까요." 7개월 된 아들 지후 때문이다. 박진만은 지난 4월 18일 결혼 4년 만에 첫 아들을 얻었다. 2003년 결혼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2세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그때부터 아기 때문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다. 아빠의 역할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단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일어나는 것은 자신있다니까요. 시즌 초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전혀 피곤한 줄 모르겠습니다"며 씩 웃는다. 덕분에 현재 박진만의 컨디션은 대표팀 내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 상비군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예선은 득남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대회다. 그래서 각오도 남다른 박진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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