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명품 유격수' 박진만, 8일 문학 SK전 합류

사비성 2008. 7. 7. 09:56
'명품 유격수' 박진만, 8일 문학 SK전 합류
OSEN  기사전송 2008-07-08 07:57 
[OSEN=손찬익 기자] '명품 유격수' 박진만(32, 삼성)이 돌아온다.

오른쪽 어깨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진만은 지난달 25일 대구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경산 볼파크에서 재활 훈련과 더불어 2군 경기에 두 차례 출장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8일 문학 SK전부터 박진만을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해외 전훈 캠프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박진만은 3월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투혼을 발휘하며 대표팀에 승선해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박진만은 오른쪽 어깨와 허리 부상 속에서도 경기에 나서 타율 1할9푼8리(197타수 39안타) 3홈런 21타점 17득점 2도루에 그쳤다. 지난해 양준혁(39), 심정수(33)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루며 타율 3할1푼2리(333타수 104안타) 7홈런 56타점 34득점으로 선전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개인 통산 다섯 차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박진만이 가세한다면 삼성 내야진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 박진만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올림픽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된다. 박진만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획득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의 4강의 주역.

잔부상에 시달렸던 박진만이 제 모습을 되찾으며 그라운드를 누비며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