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홈런]2군서 3경기 뛴 박진만 “야간경기 춥다~ 추워”
‘국민 유격수’ 박진만(32·삼성)에게 2군 경험은 ‘보약’이 될 것 같다.
삼성-LG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박진만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동료와는 달리 전혀 지친 기색 없이 타격 훈련에 임했다.
박진만은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는 인사말에 “이 정도면 추운 날씨”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96년 프로에 입단한 이후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켰던 박진만은 지난달 25일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2군행을 통보받은 뒤 지난 9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2주 동안 ‘2군 선수’가 된 박진만은 2군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경산 볼파크에서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1군 컴백을 앞두고는 2군에서 3경기를 뛰었다.
박진만은 “오전 9시에 일어나서 낮 2시에 경기를 치르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며 “2군 경기 때 대구에는 폭염 주의보까지 내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울도 무척 덥다”는 동료의 말에 박진만은 “날씨는 괜찮은데 낮경기하다 밤경기를 뛰려니 조금은 어색하다. 하루 빨리 예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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