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기사전송 2008-07-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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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회 좌월 스리런을 포함해 무려 5타점을 올린 '명품 유격수' 박진만의 활약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 이후 5연승 행진. 반면 SK는 대구 원정 2경기 모두 패하는 수모를 피할 수 없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후 박한이의 좌전 안타와 진갑용의 중전 안타로 만든 1,3루서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박한이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1-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패한 SK는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박재홍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완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나주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김강민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1,2루 득점 찬스에서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2루 주자 박경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역전 성공. 이어 3회 정근우-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SK는 김재현의 중전 안타, 박재홍의 유격수 앞 땅볼로 2득점해 4-1로 달아났다. 삼성의 뒷심은 돋보였다. 3회 1사 만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박진만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 채태인의 우중간 안타로 3점을 보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물오른 삼성 타선은 4회 4점을 추가하며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우동균과 양준혁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역전 기회에서 진갑용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지만 박진만이 SK 6번째 투수 조웅천과 볼 카운트 1-3에서 좌측 펜스를 넘는 115m 짜리 3점 아치를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4번째 투수 권혁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고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정현욱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완벽투를 뽐냈다. 공격에서는 박진만이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번 박한이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SK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쳤으나 속된 말로 헛심만 쓴 격이 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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