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최형우·박진만 공수서 맹활약…삼성 PO 2연승 합작

사비성 2008. 10. 19. 22:21

최형우·박진만 공수서 맹활약…삼성 PO 2연승 합작

기사입력 2008-10-19 21:11
 
 앵커멘트 】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3차전에서 6대 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삼성 라이언스는 최형우의 3점 홈런에다 박진만의 명품 수비가 어우러지며 발 빠른 두산을 잠재웠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선의 응집력이 플레이오프 3차전 승부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2대 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의 6회 말 공격.

  삼성은 선두타자 신명철의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로 찾아온 1사 2,3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최형우가 두산의 김상현을 상대로 극적인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첫 선발 출전한 박석민도 3회 선취 2타점에 이어 6회 2루타를 쳐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수비에서도 삼성은 두산을 압도했습니다.

  박진만은 3회 초 2사 만루와 8회 초 2사 만루에서 눈부신 호수비를 보여주며, 1차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반면 두산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안타 수에서 삼성보다 4개나 많은 13개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잔루를 15개나 기록하며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삼성은 이상목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산은 김선우를 각각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