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어깨는 안 아팠다. 사실 다리가 문제였지."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박진만이 '몸 컨디션이 어떻냐'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 지난 6월 21일 잠실 LG전(더블헤더 1차전)에서 수비 도중 주자 박경수와 충돌하면서 오른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박진만은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37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만성적인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교체 출장 정도는 가능했던 박진만은 이 때 입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국은 2군 훈련장이 있는 경산행 버스를 탈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부터 특유의 눈웃음으로 살갑게 사람들을 대한 박진만은 어깨 통증에 대해서는 견딜 만하다고 전했다. 종아리 통증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으니 이제 힘을 내야겠다고 LG 주장 조인성과도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잠시 후 박진만은 복귀 첫 타석에서 시원스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이 우익수쪽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박진만은 LG 선발 최원호의 3구째 가운데로 쏠린 포크볼을 시원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투런포(시즌 6호)를 작렬시켰다. 다이아몬드를 도는 박진만은 당당했고, 그의 발걸음은 선동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만족감으로 더욱 가벼웠다. 복귀 후 첫 타석 투런포. 박진만은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잠실=권기범기자 |
37일만의 복귀 박진만, 첫 타석 홈런 작렬!
조이뉴스24 원문 기사전송 2009-07-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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