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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진만. 사진=뉴시스 | |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시리즈 3차전, SK 박진만.
-포스트시즌 101경기째 소감은
▲100경기 의미를 둔 건 없다. 2패하고 있어서 끝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삼성보다 집중력이 좋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더 집중했던 것 같다.
-팀 타격이 좋지 않다가 오늘 폭발했다.
▲1,2차전때 찬스에서 못 치다보니 위축이 됐던 것 같다. 먼저 선취점을 일단 뽑으니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부터 묶여있던 밧줄이 풀렸다.
-1-6으로 뒤지던 상황이라 역전이 쉽지 않아보였다.
▲2차전에서 크게 질 때와 지금은 달랐다. 스코어 1-6이라도 오늘 내주면 한국시리즈 자체가 넘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잘하자 싶었다. 6점을 내주고 선수단 미팅을 통해서 ‘이렇게 지는 건 SK가 아니다. 더 잘하자’고 했다. 그 이후로 폭발한 것 같다.
-3회 6점을 줬는데 그 과정이 좋지 않았다
▲우리가 6점을 줄 때, 삼성이 6점을 내줄 때 모두 꼭 에러가 껴있었다. 선수들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자기 플레이못하다보니 그런 점수가 났다.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낸 건 아니고 에러와 한 방으로 점수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