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종합>홈런 4발속 시범경기 시작
기사입력 1996-03-23 17:27
◇마산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가 팀내 에이스인 정민철과 정민태를 각각 선발로 내세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창단식을 가졌던 현대는 2-1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8회 2사 1루에서 이근엽이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2억8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현대의 신인 박진만은 유격수 자리를 훌륭히 맡아내면서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김재박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또 1차지명을 받고 2억3천만원에 계약한 신인투수 최원호도 6회 등판, 2이닝동안 6타자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펼쳐 주목받았다.
반면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하며 1안타 삼진 2개 무실점을 기록해 3-2 패배의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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