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1995~9년

96.04.07 / -프로야구시범경기-

사비성 2014. 9. 15. 00:30

-프로야구시범경기- 삼성,시범경기 1위

기사입력 1996-04-07 17:13

 

삼성이 '96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정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8-2로 승리,5승2패를 기록해 올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또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꼽히고 있는 쌍방울은 지난 해 챔피언 OB와 6-6으로 비겨 3승2무2패를 기록,롯데와 공동 2위에 올랐고 LG는 이종열의 3점홈런을 발판으로 현대를 3-1로 물리쳤다.

해태는 한화를 2-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으나 1승1무4패로 최하위에 밀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한화의 이영우와 현대의 박진만,해태의 김상진 등 예상밖의 신인들이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됐다.

고액선수중에는 OB의 박명환이 뛰어난 투구로 올시즌 선발자리를 예약했고 5억원대의 차명주(롯데)와 최창양(삼성),김종국(해태),홍원기(한화),오중석(한화) 등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반면 지난 겨울 계약금 폭등현상의 기폭제가 됐던 이정길(LG)은 시범경기에 얼굴을 내밀지도 못했고 전병호(삼성)와 손혁(LG) 등도 수준미달로 드러났다.

기존선수 중에는 91년과 92년 거푸 타격왕을 차지했던 이정훈(삼성)이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제 기량을 회복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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