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배중현] ![썸네일](http://imgnews.naver.net/image/241/2015/10/27/htm_2015102785359914097_99_20151027085510.jpg?type=w540)
과연 파격일까.
26일 선수 은퇴를 선언한 SK 박진만(39)은 곧바로 1군 수비코치에 임명됐다. 해외 코치 연수나 2군 수업 없이 곧바로 1군에 등록돼 내년 시즌부터 선수단과 함께 한다. 이미 1군 수비코치로 영입된 후쿠하라 미네오(58)와 보조를 맞추면서 경력을 쌓을 예정. 시각에 따라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SK 역사상 은퇴 후 곧바로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는 건 박진만이 처음이다. 구단 유일의 영구결번인 박경완은 2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 등을 두루 거친 끝에 내년 시즌부터 1군 배터리코치로 활약한다. 은퇴 후 3년 만이다.
해답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내놨다. 류 감독은 26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그 정도 한 선수는 바로 해야 해"라고 박진만의 코치 등록을 반겼다. 선수시절 '국민유격수'라고 불리기도 한 박진만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5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깔끔한 수비를 자랑했다.
현대에서 4차례(1998·2000·2003·2004)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5년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2005년과 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야구 유격수 중에선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년 연속 무릎을 다치며 현역 의지가 꺾였지만 부상만 아니었으면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이 가능했다.
류 감독은 "수비 시스템에서 유격수는 키"라며 "유격수가 (수비 전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외야수는 (수비 작전 같은 걸) 잘 보지 못한다"고 말을 덧붙였다. 현역 시절 유격수를 맡았던 그도 2008년부터 3년 동안 삼성의 수비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이후 사령탑까지 올랐다. 박진만의 코치 출발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한편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박진만은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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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파격일까.
26일 선수 은퇴를 선언한 SK 박진만(39)은 곧바로 1군 수비코치에 임명됐다. 해외 코치 연수나 2군 수업 없이 곧바로 1군에 등록돼 내년 시즌부터 선수단과 함께 한다. 이미 1군 수비코치로 영입된 후쿠하라 미네오(58)와 보조를 맞추면서 경력을 쌓을 예정. 시각에 따라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 SK 역사상 은퇴 후 곧바로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는 건 박진만이 처음이다. 구단 유일의 영구결번인 박경완은 2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 등을 두루 거친 끝에 내년 시즌부터 1군 배터리코치로 활약한다. 은퇴 후 3년 만이다.
해답은 류중일 삼성 감독이 내놨다. 류 감독은 26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그 정도 한 선수는 바로 해야 해"라고 박진만의 코치 등록을 반겼다. 선수시절 '국민유격수'라고 불리기도 한 박진만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5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깔끔한 수비를 자랑했다.
현대에서 4차례(1998·2000·2003·2004)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5년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2005년과 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야구 유격수 중에선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년 연속 무릎을 다치며 현역 의지가 꺾였지만 부상만 아니었으면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이 가능했다.
류 감독은 "수비 시스템에서 유격수는 키"라며 "유격수가 (수비 전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한다. 외야수는 (수비 작전 같은 걸) 잘 보지 못한다"고 말을 덧붙였다. 현역 시절 유격수를 맡았던 그도 2008년부터 3년 동안 삼성의 수비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이후 사령탑까지 올랐다. 박진만의 코치 출발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한편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박진만은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