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김상수 동시 합류, 삼성라이온즈 수비라도 탄탄해질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수비’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박진만 코치와 김상수가 동시에 1군에 합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까.
삼성은 28일 “박진만 퓨처스팀 수비코치와 김종훈 타격코치를 1군으로 올리고 이윤효 수비코치, 신동주 타격코치를 퓨처스팀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국민 유격수’로 불렸던 박진만 코치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삼성으로서는 고비마다 흔들렸던 디펜스를 원점에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선수단 주장인 김상수도 28일 1군에 합류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엔트리 합류가 늦었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1군에 선다.
삼성은 3승 2무 18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팀 타율 9위(0.249), 팀 득점 9위(87개) 등 공격력도 문제이지만 팀 평균자책점 10위(5.55)인 투수력도 문제다.
팀 에러는 최소 공동 4위(16개)로 양호한 편이지만 강한울이 축인 내야는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데뷔 이후 줄곧 삼성의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한 김상수의 복귀가 반갑다.
동물적인 타구 판단, 빠른 푸트워크로 수비 하나만큼은 최고로 평가받는 김상수가 타구가 가장 많이 가는 자리에 버티면 흔들리는 삼성 마운드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김상수의 복귀는 내야의 유연한 구성, 선수단 긴장감 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강한울과 조동찬이 2루, 조동찬과 이원석이 3루를 두고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주중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3연전을 모조리 내준 삼성은 홈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워 7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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