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 출신 사령탑이 떠올린 이대호와의 추억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이 이대호(롯데)의 은퇴 투어가 열리는 8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호는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했다. 룸메이트를 이룰 만큼 가까웠다. 워낙 열정 넘치는 선수이고 외국 무대에 나가서 한국 야구를 빛낸 선수”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7일 현재 121경기에서 타율 3할3푼5리 154안타 19홈런 84타점 48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올 시즌 성적이 좋은데 (은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 한국 야구를 빛낸 선수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를 빛낸 선수로서 은퇴 이후 야구계 발전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 그럴 만한 인성을 가진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이대호 은퇴투어 기념 영상 편지를 표출하고 박진만 감독 대행, 오승환, 강민호 등이 이대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할 예정이다.
또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가 이대호에게 특별 선물을 전달한다. 이대호는 그라운드에 서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양팀 선수단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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